'팻딘 1⅓이닝 8실점' KIA, 한신에 패배…로사리오 3타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한신에 패배했다. 한화 이글스에서 한신 타이거즈로 옮긴 윌린 로사리오의 매서운 타격을 막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한신 타이거즈에 9-12로 졌다. KIA는 연습경기 중간전적 2승4패다.

KIA는 1~2회에 연이어 4점씩 내줬다. 선발투수 팻딘이 부진했다. 1회말 1사 1,2루 위기서 로사리오에게 1타점 선제 중월 2루타를 맞았다. 오오야마, 타카야마에게도 연이어 적시타를 맞았다. 2회말에는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역시 집중타를 피하지 못했다.

KIA는 3회초에 대거 5득점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후 이명기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안치홍, 로저 버나디나, 나지완의 연속볼넷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후속 이범호의 중월 그랜드슬램까지 터졌다.

그러나 KIA는 3회말과 5회말에 다시 2점씩 내줬다. 5-12로 뒤진 9회초에 한승택, 김민식의 연속안타를 시작으로 최원준의 1타점 우월 2루타, 황윤호, 유민상, 노관현이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선발투수 팻딘은 1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8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46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었다. 김세헌도 1⅔이닝 4피안타 2실점, 임기준도 2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박정수, 유승철은 각각 2이닝,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12안타를 합작했다. 톱타자 이명기가 2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로 옮긴 로사리오는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1타점 중월 2루타를 팻딘에게 뽑아낸 이후 3회말에도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기록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도루.

[팻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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