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미스터충'의 도전은 다시 계속된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오픈 이후 첫 승을 거둔 뒤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현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tay simple and just do it.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줄 거라고 믿고 버틴다. #미스터충 저스트 두잇"라는 태그를 달고 플레이 사진을 게재했다. 정현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 1회전에서 카메론 노리(영국)를 2-1(3-6, 6-3, 6-1)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호주오픈을 치른 뒤 발바닥 부상으로 3주 가량 공백을 보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정현은 세계랭킹 131위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과 303위 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의 승자와 2회전에서 대결한다.

네티즌은 "노력한 시간은 결코 정현씨를 배신하지 않을거에요...홧팅^^" "첫 세트때 지쳐보이셔서 걱정했어요. 마지막까지 집중하시면서 브레이크 하셨을 때 기뻤어요. 남은 경기도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랄게요~Chung on fire" 등 응원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다.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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