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델레이비치오픈 2회전 진출…성공적 복귀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오픈 4강 신화 후 첫 대회에서 1회전 통과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30위인 정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 1회전에서 카메론 노리(영국)를 2-1(3-6, 6-3, 6-1)로 꺾었다.

정현은 호주오픈을 치른 뒤 발바닥 부상으로 3주 가량 공백을 보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노리는 세계랭킹 115위에 올라있는 선수. 첫 세트에서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던 정현은 두 번째 세트에서 노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3세트에서 단 한 게임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정현은 세계랭킹 131위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과 303위 프랑코 스쿠고르(크로아티아)의 승자와 2회전에서 대결한다.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