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돌풍, 스웨덴 무패행진 깨고 1위 등극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 여자 컬링 대표팀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무패행진'을 벌이던 스웨덴도 제압했다.

김은정(28·스킵)·김영미(27·리드)·김선영(25·세컨드)·김경애(24·서드)·김초희(22·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1-1 동점에서 한국은 스웨덴의 후공이었던 4엔드에서 2점을 스틸하는데 성공, 3-1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6엔드에서는 버튼에 있는 상대 스톤을 제거하면서 2점을 획득,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8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해 7-3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후 스웨덴에 3점을 내줬지만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던 스웨덴의 무패행진을 격파했다. 예선 전적 5승 1패를 마크, 순위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상위 4개팀이 오르는 준결승행 티켓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5분부터 미국과 예선전을 치른다.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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