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中 CCTV 춘절쇼 무대 올라 오경과 '중국' 열창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이 브라운관을 통해 새해를 맞은 중국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얼마 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후 중국으로 돌아갔던 성룡(64)이 지난 15일 방영된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 춘절쇼에 출연해 '중국(中國)'이라는 노래를 열창했다고 봉황 연예 등 중국 매체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성룡은 이날 춘절쇼에서 중국 액션 영화 '전랑2'로 주가를 높였던 중국 액션 배우 오경(44)과 함께 CCTV 축하 무대에 섰으며 중국풍의 의상을 깔끔히 차려 입고 중국인들에게 새로운 긍지를 심어주는 노래 '중국'을 열창했다.

한편 이날 CCTV 춘절쇼에서는 홍콩의 실력파 여가수 왕비(48)와 중국의 실력파 여가수 나영(50)이 지난 1998년 동무대에서 '상약1998(相約一九九八)'을 함께 열창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함께 무대에 올라 '세월(歲月)'이라는 노래를 듀엣으로 불러 중국 올드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중국 신세대 남자 스타 이역봉(31)과 신세대 여배우 경첨(30)은 '찬찬신시대(贊贊新時代)'라는 경쾌한 멜로디의 노래를 열창하며 중국 춘절 축하 무대를 지켜보는 중국 시청자들의 흥을 크게 돋우었다.

한편 중국 매체는 이날 CCTV 춘절쇼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스타는 대만 남자 가수 주걸륜(38)이었다고 전했다.

중화권 인기 스타 주걸륜은 이날 대만의 신세대 마술사 윌 차이(Will Tsai)와 함께 춘절 축하쇼 무대에 올라 자신의 히트곡 '고백기구(告白氣球)'를 듀엣으로 열창했다.

[춘절쇼 무대 오른 성룡(왼쪽)과 오경(오른쪽). 사진 = CCTV 춘절쇼 화면]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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