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복면가왕' 변기수·이수민·정시아·박주희, 화려한 '일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복면가왕'에 개그맨 변기수부터 배우 이수민·정시아, 트로트 가수 박주희가 출연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마대사와 달마시안의 대결에서 달마대사가 승리, 달마시안의 정체가 공개됐다. 달마시안은 은지원의 '아디오스'를 불렀고, 판정단을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그는 개그맨 변기수였다.

변기수는 "두 아이의 아빠인 개그맨 변기수다"라며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골프방송을 하고 있는데, 아들이 아빠는 개그맨인데 왜 맨날 골프만 치냐고 하더라. 그래서 아들에게 '아빠는 개그맨이고 노래도 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또 세뱃돈소녀와 학가이 중 학가이가 2라운드에 진출, 세뱃돈소녀의 정체가 공개됐다. 세뱃돈소녀는 자우림의 '일탈'을 불렀다. 그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세뱃돈소녀의 정체는 '보니하니' 출신의 배우 이수민이었다. 이수민은 "내 목소리로 노래를 했을 때 매력적이라는 말에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 노래를 들어줘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자개아가씨와 병풍맨의 대결에서는 병풍맨이 승리, 자개아가씨의 정체가 공개됐다. 자개아가씨는 워킹맘 배우 정시아였다. 정시아는 "정말 너무 떨렸다. 살면서 이렇게 떨려본 적이 처음이다"라며 "최대한 아가씨인 척 깜찍하게 춤을 췄는데 연륜은 속일 수가 없구나 싶었다. 올해 20년차가 됐는데 꿈의 열정이 조금씩 식어가는 느낌이었다. '복면가왕'을 통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방불패와 아수라백작의 대결에서는 동방불패가 승리했다. 허스키한 보이스의 아수라백작 정체는 가수 박주희였다. 앞서 판정단들은 가수 마야라고 확정한 상황. 하지만 트로트 가수가 록 음악까지 잘 하는 모습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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