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MLB.com 선정 선수랭킹 1위…오타니 100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선수랭킹 1위에 올랐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도 10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선수랭킹을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은 채 1위부터 100위까지 매겼다. 트라웃이 1위,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위,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3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4위,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5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트라웃을 두고 "그 외에 누가 1위를 할까. 트라웃은 메이저리그에서 7년 동안 아메리칸리그 MVP를 두 번 수상했고, 세 번 2위를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간략했지만, 임팩트 있는 지적이다.

알투베에 대해 "아메리칸리그 MVP 알투베는 휴스턴이 지난 가을에 첫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따내도록 도왔다. 지난 네 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 선두로 이끌었고, 그 기간 세 차례 타격으로 리그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하퍼에 대해 "2015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된 하퍼는 메이저리그에 머문 6년 동안 다섯 번이나 올스타에 뽑혔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보토를 두고 "2010년 내셔널리그 MVP로서 올스타전서 다섯 차례 활약했고, 장타력과 출루율이 대등할 정도로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탠튼에 대해서는 "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될 때 59홈런 132타점으로 메이저리그를 이끌면서 뉴욕 양키스와 함께 첫 시즌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전체 6위이자 투수 부문 1위,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조쉬 도날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10위에 올랐다.

흥미로운 건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도 하지 않은 오타니가 100위, 랭킹 맨 마지막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MLB.com은 그를 두고 별 다른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의 관심은 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LA 다저스), 최지만(밀워키 블루어스)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무산된 오승환도 마찬가지다.

[트라웃.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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