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金 임효준 올림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의 임효준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효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통령님, 바쁘신 와중에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또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로 제가 국민들께 받은 힘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제가 일곱 번의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을 해주시지만 저는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매일 하루하루 저의 훈련보다 힘든 일을 하시고,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을 대신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생각하고 제 자리에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늘 큰 응원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팀원들과 합심하고 협력하여 최선의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올림"라는 문구를 게재하고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밤 트위터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에게 국민들과 함께 축하를 보냅니다. "다 같이 딴 메달이다”라는 임 선수의 소감이 참 인상적입니다. 나머지 경기에도 팀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임효준 선수의 노고를 치하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임효준은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사진=임효준 인스타그램]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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