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논란' 에드 시런, 항의 쇄도에 결국 SNS 영상 삭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전범기(욱일기) 논란을 일으킨 영국 출신 가수 에드 시런이 결국 SNS에서 영상을 삭제했다.

에드 시런은 한국시각으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전범기 논란이 불거진 SNS 영상을 삭제했다.

당초 게재됐던 영상은 에드 시런이 다른 영국 가수 조지 에즈라와 함께한 팟캐스트 홍보 영상이었다. 하지만 영상 속 배경이 전범기를 연상하게 하는 문양이라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특히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한국 팬들을 포함해 여러 팬들이 에드 시런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댓글을 남기며 강하게 항의했는데, 팬들의 항의에도 에드 시런이 영상을 방치하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게시물을 올리는 등 특별한 해명도 없어 팬들의 실망감이 커진 바 있다.

결국 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에드 시런은 SNS에서 영상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다만 별다른 해명은 없었다.

'Shape of You'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에드 시런은 전 세계적으로 팬을 거느린 스타. 각종 유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내한 예정이었으나, 손목 및 팔꿈치 부상으로 불발된 바 있다.

이후 아시아 투어 일정이 다시 잡혔지만,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의 공연은 그대로 취소됐고, 일본과 필리핀 공연만 오는 4월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사진 = 에드 시런 인스타그램-AFP/BB NEWS]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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