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슬럼버’ 강동원, “새영화 시놉 쓰는 중…각본가 데뷔할수도”(인터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골든슬럼버’의 강동원이 각본과 제작에 관한 꿈을 밝혔다.

그는 12일 삼청동에서 기자와 만나 “평소 관심을 갖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최근에 짧게 시놉을 쓴게 있다”면서 “만약 영화화가 되면 각본가로 데뷔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강동원은 7년전 ‘골든슬럼버’의 영화화를 제안한 바 있다. 할리우드도 눈독을 들였던 소설의 판권을 영화사 집이 어렵게 구했다. 그는 평소에도 영화로 만들고 싶은 이야기나 아이디어를 쌓아놓고 있다.

“새로 시놉을 쓰는 영화는 휴머니즘에 관한 이야기예요. 2주만에 썼거든요. 처음엔 30페이지를 썼는데, 욕심이 나서 좀더 늘렸더니 50페이지가 되고, 대사를 넣었더니 70페이지가 돼있더라고요(웃음), 주변에선 재미있다고 하는데, 제가 못봐주겠더라고요.”

그는 시놉을 써서 외국작가에게 넘길 계획이다. 아직은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강동원은 “‘골든슬럼버’처럼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라면, 언제든 제작사와 영화 작업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은 평범한 택배기사 건우 역을 맡아 권력기관의 음모에 휘말리는 캐릭터를 인상적으로 연기했다.

14일 개봉.

[사진 제공 = YG]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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