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와이드' 유혜영 "아침 여는 프로, 책임감 크게 느껴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모닝와이드’ 주중 안방마님 유혜영 아나운서의 친절하고도 깔끔한 뉴스진행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혜영 아나운서는 지난 1월 15일부터 보도국 김범주 기자와 함께 ‘모닝와이드’의 진행중이다. 첫날부터 그녀는 미세먼지로 인한 서울의 출퇴근시 대중교통 무료이용에 관한 소식을 시작으로 이후 평창올림픽 단일팀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과 한반도기 공동입장, 그리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일본의 미사일 발사 오경보 사태, 집값잡기 보유세 관련 내용 굵직한 국내외 소식 등을 소개해왔다.

이외에도 아이돌가수의 대학원 무면접 입학 관련 보도에다 비트코인의 등락, 타이완의 지진, 각종 화재를 포함한 사건사고 등 정치와 경제, 국제문제 뿐만 아니라 그리고 날씨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기사들을 간결하면서도 임팩트있게 전달, 시청자들이 뉴스와 함께 힘찬 하루를 열게끔 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는 것.

슈퍼모델 출신인 유혜영 아나운서는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활약하다 2010년 아나운서로 입사, 이후 ‘접속 무비월드’, ‘생방송 투데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SBS 5뉴스’ 그리고 라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두루 거쳤고, 이번에는 모닝와이드의 진행자 자리를 꿰차게 되었다.

사실 유아나운서의 모닝와이드 진행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5년 ‘토요 모닝와이드’에서 안정된 진행을 선보였던 그녀는 그 능력을 다시금 인정받아 이번 주중에서도 적임자로 발탁된 것.

대신 그가 지난 ‘토요 모닝와이드’와 이번 ‘모닝와이드’ 진행이 달라진 점은 그 사이 예쁜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새벽출근이 쉽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부모님과 남편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편안한 가운데 뉴스 진행이 가능했다.

그는 “새벽에 출근하고 있는 덕분에 그 이후에는 아기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낼 수 있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후배아나운서들과도 더욱 돈독해지는 장점이 있더라”라며 웃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또 프로그램의 전임인 선배 류이라(본명 유경미) 아나운서, 현재 같이 진행하는 김범주 기자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범주 기자는 기사에 대한 촌철살인 같은 설명과 더불어 뉴스의 핵심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 있다. 덕분에 류선배가 잘 이끌어왔던 자리에서 어렵지 않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유혜영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을 향해 “‘모닝와이드’는 아침을 힘차게 열어가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다가가는 프로그램이라 진행자로서 더욱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며 “모쪼록 보시는 분들 모두 힘이 나고 웃을 수 있는 뉴스를 많이 선보이고 싶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유혜영 아나운서의 뉴스진행은 주중 오전 6시부터 방송되는 ‘모닝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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