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클린 30점' 오리온 2연승, LG 0.5G차 추격…LG 4연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9위 오리온이 8위 LG를 바짝 추격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88-85로 이겼다. 오리온은 2연승을 거뒀다. 12승29패로 9위를 지켰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13승29패로 8위. 두 팀의 간격은 0.5경기로 좁혀졌다.

오리온은 66-62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한호빈과 버논 맥클린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달아났다. LG도 만만치 않았다. 제임스 켈리, 박인태의 자유투, 양우섭의 스틸과 속공 득점, 켈리의 덩크슛, 풋백 득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오리온은 작전시간 이후 최진수가 연속 5득점했다. 맥클린은 최진수의 패스를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문태종의 드라이브 인, 중거리포로 다시 달아났다. LG는 김시래의 자유투, 김시래의 패스를 받은 켈리의 골밑 득점으로 또 다시 추격했다.

LG는 경기종료 1분전 김시래가 박인태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그리고 18초전 켈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1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파울작전을 감행했다. 오리온 문태종이 1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갈랐다. LG는 마지막 공격서 득점에 실패했다. 김시래의 패스가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LG 코트로 다시 넘어가면서 시간을 잡아먹은 게 결정타였다.

오리온 맥클린은 30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최진수도 3점슛 3개 포함 20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LG는 김시래가 전반전에만 어시스트 11개를 기록,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11점 14어시스트. 켈리도 38점으로 분전했다.

[맥클린.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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