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휴 잭맨 ‘위대한 쇼맨’,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20세기폭스 CEO 스테이시 스나이더는 3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영화 흥행과 사운드트랙의 히트 덕분에 ‘위대한 쇼맨’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휴 잭맨은 2004년 ‘더 보이 프럼 오즈’(The Boy From Oz)로 토니상을 수상한 뮤지컬배우다. 그는 토니상 시상식 사회를 네 차례나 진행했다. 그는 호주 뮤지컬 배우로 시작해 ‘울버린’ 캐릭터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다.

‘위대한 쇼맨’은 8,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에서 1억 2,723만 달러, 해외에서 1억 3,3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모두 2억 6,023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한국에선 13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주제곡 ‘디스 이즈 미’는 세계적 히트를 기록했다. ‘위대한 쇼맨’ OST는 미국에서 여전히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시 스나이더는 “‘디스 이즈 미’는 독립의 상징이 됐다”라고 평했다.

지난해가 ‘라라랜드’의 ‘시티 오브 스타’의 해였다면, 올해는 ‘디스 이즈 미’의 해가 될 전망이다.

실제 ‘디스 이즈 미’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했고, 내달 4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유력한 주제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과연 ‘위대한 쇼맨’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할지 귀주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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