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4강 선착…페더러 기다린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는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꿈의 대결'을 펼칠까.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3-0으로 완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페더러가 유력하다. 지난 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페더러는 세계랭킹 20위 토마스 베르디흐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페더러는 현재까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현과 페더러가 호주오픈 4강전에서 만나는 것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 정현은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더니 8강전에서는 '돌풍의 주인공'인 샌드그렌도 제압했다. 과연 정현은 페더러를 만날 수 있을까.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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