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하얀거탑 UHD' 김명민 vs 이정길, 또 빨려 들어간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하얀거탑'이 11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22일 밤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이하 '하얀거탑')가 첫 방송됐다. 기존 HD로 방영됐던 영상의 선명도와 색채를 개선해 고화질 영상으로 재가공한 결과물이다. 재편집, 음악 작업도 이뤄졌다.

명인대학병원 외과 과장 이주완(이정길)은 차기 외과 과장으로 손색 없는 장준혁(김명민)에게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한 VIP는 대놓고 장준혁에게 자신 부인의 수술을 부탁하며 이주완의 얼굴을 붉혔다.

최도영(이선균)은 우용길(김창완) 부원장의 외래 환자가 단순한 췌장암이 아니라며 병원 입원을 요구했지만 우용길은 "병원 병실이 그렇게 한가롭나"라며 벌컥 화를 냈다.

민원장(정한용)은 사위 장준혁에게 검은 돈을 건네며 "돈만 있고 명예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명예가 있어야 돈도 따라오는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이주완은 회진 때 수많은 의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준혁을 향해 "사람을 만지는 의사지 기계를 만지는 기술자가 아니"라며 면박을 줬다.

최도영은 문제의 환자 건과 관련해 우용길과 계속 갈등했고 결국 외과로 트랜스퍼 시키기 위해 장준혁을 찾았지만 우부원장의 오진을 알아채고 "소신으로 밀어붙인 거야? 윗선 건드렸다가 피곤해. 손 떼자"라며 냉정히 돌아섰다.

장준혁은 이주완의 방에 찾아가 자신에게 건넸던 충고를 되새기는 척 하며 "차기 외과 과장으로 손색 없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부원장의 환자라는 사실에 기겁 하고 손을 뗐던 장준혁은 췌장암 환자를 수술할 결심을 세웠다. 장준혁은 최도영, 우용길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술에 돌입했다.

한편 '하얀거탑'은 MBC 드라마 재정비 기간 동안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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