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8강 상대는 샌드그렌 '돌풍끼리 만났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호주오픈을 이끄는 '돌풍'끼리 제대로 만났다.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이 마침내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58위인 정현이 일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3-0 완승을 거두고 8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3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6강전에서 호주오픈의 최강자 조코비치를 차례로 꺾으며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8강전에서는 돌풍끼리 제대로 만난다. 정현은 자신보다 먼저 8강전에 진출한 테니스 샌드그렌(미국)과 만난다. 샌드그렌도 이변의 주인공이다. 세계랭킹 97위인 샌드그렌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도미닉 티엠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샌드그렌은 188cm의 신장을 갖춘 선수로 지난 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1라운드만 뛴 것이 전부였으나 올해 호주오픈에서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샌드그렌.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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