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행복 못 보여줘 송구"…김준호, 별거설 결국 이혼으로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12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준호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22일 "김준호가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고 이혼에 이른 사유를 설명했다.

김준호는 2006년 3월 연상의 연극배우 김은영 씨에 첫 눈에 반한 것을 계기로 오랜 구애 끝에 마음을 얻어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김준호는 아내의 꿈을 지지하며 필리핀 유학, 사업 등을 지원했으나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낸 탓에 이혼설 등이 나돌기도 했다. 당시 부부는 한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내며 루머를 일축했다.

1인 가정을 조명하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오랜 기러기 남편으로서의 삶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며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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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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