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드카본' 제작자 "넷플릭스, 영화보다 원작에 적절한 포맷"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얼터드 카본'의 총괄 제작자인 레이타 칼로그리디스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얼터드 카본' 배우 조엘 킨나만, 마사 히가레다, 디첸 라크맨, 총괄 제작자 레이타 칼로그리디스의 내한 기자회견이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됐다.

밀리언 셀러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얼터드 카본'. 이날 레이타 칼로그리디스는 "원작을 영상화하는 것은 긴 과정이었다. 2002년에 출판된 책인데, 2008년까지 계속 작가와 접촉을 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새로운 기술로 인해 우리의 삶이 완전히 바뀐다는 점이었다. 특히 AI가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라는 아이디어가 매력적이었다. 또 초인간주의적인 측면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기술로 인해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처음에는 영화로 만들려고 했는데, 이 이야기를 2시간 짜리 영화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더라. 그 때 영화 같은 TV드라마를 접했고 만들게 됐다. 넷플릭스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기 때문에, 시리즈로 만드는 것이 원작에 적절한 포맷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얼터드 카본'은 의식을 저장하고 육체를 교환하는 것이 가능해진 300년 후, 억만장자의 사망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미스터리 스릴러다. 2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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