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조정석 "혜리 연기력 혹평? 납득이 안간다" 솔직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정석이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를 향한 연기력 혹평이 "납득이 안 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조정석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을 불러 모아 MBC 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 첫 시간대에는 기자 10여 명 이상이 몰리며 조정석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투깝스'에서 여주인공 혜리에 대한 연기력 비판이 일었던 것과 관련 조정석은 "혜리에 대한 연기적 부분은 납득이 안 간다"고 고백했다.

"왜냐하면 전 혜리의 연기가 좋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 연기적인 부분이 어떤 면에 있어서 저희 작품과 안 맞을 수 있지만, 전 그 연기가 좋은 연기라고 생각한다"며 "아마 훨씬 더 발전하고 좋은 배우가 될 거란 생각은 했다"고 덧붙였다.

"좋은 느낌 많이 받았다. 좋은 연기하는 좋은 배우다"고 거듭 혜리를 치켜세운 조정석이다. 촬영장에서 혜리에게 따로 "조언한 적은 없다. 그냥 응원했다. 서로 '파이팅하자'고 했던 것 뿐"이라고 전했다.

특히 혜리가 최근 '투깝스' 종영 후 연기력 비판 등 소회를 온라인상에 공개한 것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가진 것 자체가 너무 멋있다"며 "그렇게 생각하기조차 힘들지 않냐. 그걸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짐하는 느낌도 느껴졌다. 동료로서 멋있었고, 후배 동생으로서는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투깝스'에서 조정석은 남주인공 차동탁 역을 맡아 1인 2역 열연하며, 걸스데이 혜리, 배우 김선호 등과 호흡 맞췄다.

[사진 = 문화창고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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