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원더우먼2’, 성추행 금지 가이드라인 적용받는 첫 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의 만연한 성추행을 뿌리뽑기 위해 미국 제작자협회(PGA)가 발벗고 나섰다.

PGA의 레베카 키건 회장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원더우먼2’가 성추행금지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 첫 번째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성추행의 확인, 적대적인 근무 환경의 정의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연방 및 주 법률을 준수하고 배우 및 제작진 전원에게 성추행 대책 교육을 제공한다. 성추행이 일어났을 경우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체제도 만들었다.

PGA의 이러한 노력이 할리우드의 성추행을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패티 젠킨스 감독은 현재 ‘익스펜더블’ 시리즈와 ‘고질라’의 데이브 콜러햄과 함께 속편 각본을 집필 중이다. ‘원더우먼2’는 198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소련에 맞서는 원더우먼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8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거뒀다.

특히 로튼토마토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슈퍼히어로무비에 선정됐다.

‘원더우먼2’는 2019년 11월 1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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