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향한 MIN 공개구애 "계약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계약하고 싶다."

미네소타 트윈스 짐 폴래드 구단주가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에게 공개 구애를 했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폴래드 구단주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폴래드 구단주는 "FA 시장에는 재미 있는 이름들과 재미 있는 기회들이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다르빗슈에게 매료됐고, 다른 누구와 마찬가지로 그와 계약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공개구애다.

데이브 세인트 피터 회장도 "양측 모두 이치에 맞는 것인지 보는 것은 상호적인 관심사다. 가까운 미래에 (다르빗슈에 대한 관심이) 가속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데릭 팔비 야구 부문 사장도 "예산에 제한은 없을 것이다. 합당한 거래를 가져다 준다면, 지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일찌감치 다르빗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팀 연봉에 대한 유연성도 있다. MLB.com은 "미네소타의 올 시즌 개막전 급여는 1억 500만달러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1억 8000만달러보다 낮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네소타 외에도 친정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도 다르빗슈에게 관심이 있다. 다르빗슈가 어느 구단으로 갈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다르빗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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