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30점 19R' 삼성생명, KEB하나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생명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30점을 올린 엘리사 토마스의 활약 속 83-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3연패를 끊으며 시즌 10번째 승리(13패)를 거뒀다. 순위는 그대로 4위. 반면 KEB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15패가 됐다. 5위 유지.

전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는 KEB하나은행이 2점 앞선 가운데 전반은 36-36 동점으로 끝났다.

3쿼터는 KEB하나은행 분위기였다. KEB하나은행은 50-46에서 자즈몬 과트미와 이사벨 해리슨의 연속 득점으로 8점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2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62-57, 5점차 우위 속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되자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4쿼터는 말 그대로 일방적이었다. 4쿼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김한별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연속 득점 속 73-64까지 달아났다. 4쿼터 시작 4분만에 전세가 180도 바뀐 것. 이후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연속 득점 속 12점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토마스는 30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기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고아라도 14점을 보탰으며 박하나와 배혜윤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에서는 해리슨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마스. 사진=부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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