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측 "오스카 개최 아카데미협회, 아카데미 공식지정"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BIAF' 측이 아카데미 공식지정 과정을 설명했다.

19일 오전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는 'BIAF'(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아카데미 공식지정 관련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1일 아카데미협회는 공문을 통해 "BIAF가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 자격을 갖췄다"며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가 됐음을 확정했다.

매년 3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을 개최하는 아카데미협회는 1927년에 설립,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인 단체다.

'BIAF' 사무국 관계자는 "BIAF가 아카데미협회와의 인연을 쌓게 된 것은 2011년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알라딘', '헤라클레스', '모아나' 등을 연출한 존 머스커 감독을 초청하면서부터"라며 "존 머스커 감독은 이후 '포카혼타스', '환타지아2000'을 연출한 에릭 골드버그 감독,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의 돈 한 프로듀서, 그리고 아카데미 거버너인 빌 크로이어 프로듀서에게 BIAF를 소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2014년 12월, 픽포드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예선 상영회에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를 초청, 아카데미협회 주요 인물인 아카데미협회 애니메이션&단편 부문 거버너 존 블룸과 빌 크로이어, 밥 로버츠 등과의 미팅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2017년 4월, 아카데미협회로부터 공식 지원서를 받고 6월 출품, 심사를 거쳐 미국시간 12월 21일 BIAF는 아카데협회로부터 국제영화제 공식지정을 확정했다.

한편 20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BIAF2018)은 대한민국 최초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로서 첫 번째 명예와 함께,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윤갑용 조직위원장.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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