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트레이드? 美언론 "연봉 부담할 팀 찾기 어렵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의 트레이드는 쉽지 않다.

MLB 트레이드루머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가 가능한 60명의 선수를 짚었다. 추신수는 외야수 부문에서 트레이드가 가능한 선수로 꼽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추신수의 몸값을 부담할 팀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추신수 이전에 자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를 거론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양키스는 엘스버리의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팀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고 놀랍지도 않다"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에 곧바로 추신수를 거론하면서 "위와 같다"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추신수의 연봉을 부담할 팀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뜻이다. 추신수는 2013시즌 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맺었고, 아직도 3년 6200만달러 계약이 남았다. 올 시즌에는 2000만달러를 받는다.

만 36세의 베테랑 타자를 6200만달러까지 떠안으면서 데려갈 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도 추신수의 생산성을 높게 평가, 트레이드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ESPN은 이날 메이저리그 구단별 최악의 계약을 선정하면서 추신수의 대형계약을 거론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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