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데려올게"…'저글러스' 최다니엘·백진희, 잠시만 안녕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남치원(최다니엘)과 좌윤이(백진희)가 상사와 비서로 이별했다.

16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14회가 방송됐다.

봉전무(최대철)가 YB애드로 돌아왔다. YB그룹의 조직개편 책임자로 그가 낙점된 것이었다. 봉전무와의 루머로 인해 곤란한 상황을 겪은 바 있는 좌윤이(백진희)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인사팀으로부터 좌윤이가 봉전무의 비서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부서이동 지시가 내려졌다. 좌윤이는 조직개편 과정에서 위기에 처한 부서를 위해 이동을 받아들였고, 남치원(최다니엘)은 좌윤이의 설득 끝에 이를 허락했다.

어쩔 수 없이 떨어지게 된 남치원과 좌윤이는 모처럼 회사 밖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를 마무리하며 남치원은 좌윤이에게 구두를 선물했다. "날보고 영영 떠나라는 거냐?"는 좌윤이의 질문에, 남치원은 "다시 내 비서로 돌아올 때 이거 신고 달려와라. 그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변함없는 두 사람의 마음처럼 팀원들의 의리도 끈끈했다. 조전무(인교진)는 영상사업부 팀원들을 고급 식당에 초대해 승진을 약속하며 그들의 회유하고 나섰다. 하지만 팀원들은 식사비를 고스란히 조전무에게 돌려주며 거절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한편, 왕정애(강혜정)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된 황보율(이원근)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정애를 차갑게 대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황보율은 왕정애를 용서했고 "정 힘들면 잠깐 회사를 쉬어. 그리고 돌아와. 그 때는 왕정애로"라고 얘기했다.

이윽고 남치원과 좌윤이에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다. 좌윤이가 부서를 떠나 봉전무에게 가는 날, 남치원은 "내가 꼭 다시 데려옵니다"고 약속했다. 좌윤이도 "좌윤이답게 견디고 있을 테니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며 상사 남치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곧바로 남치원은 부서의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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