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종영 '투깝스' 조정석, 김선호도 살렸다…해피엔딩 완성!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차동탁(조정석)이 해피엔딩을 이끌었다.

16일 밤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가 31,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차동탁은 공수창(김선호)에게 "이 모든 일의 시작은 나야"라고 털어 놓고 수창은 원망과 서러움이 뒤섞인 눈물을 흘렸다.

차동탁은 진수아(옥자연)를 심문하며 "탁 검사의 지시에 따라?"라고 날카롭게 물었지만 탁정환(최일화)에 대한 어긋난 충성심에 입도 뻥끗하지 않았다.

미스 봉(류혜린)은 차동탁에게 "살리고 싶어? 그렇다면 그 오빠한테 줘. 그 답은 오빠가 찾아내야지"라고 조언했다.

한 수녀는 차동탁에게 진수아와 탁정환의 관계를 털어놨다. 수아는 보육원 시절 정환의 눈길을 끌어 그림자가 된 것. 동탁은 수아를 찾아 "선택은 당신이 해. 그리고 당신이 틀린 게 있어. 공수창 그 녀석은 당신과 똑 같은 피해자"라고 말했다.

송지안(혜리)은 차동탁으로부터 탁정환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란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지안은 탁재희(박훈)에게 찾아가 "우리 아빠도 아저씨가 그런 거지? 오빠 검사잖아. 나 오빠한테 기회 주는 거야. 잘못 된 걸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마지막 경고를 날렸지만 정환은 아들 재희에게 "기회를 달라"고 설득했다.

차동탁은 검은 세력을 심판대에 세울 마지막 계획을 실행했다. 진수아가 탈출하도록 상황을 만든 뒤 범행의 증거가 담긴 라이터를 들고 적의 소굴로 들어간 것.

동탁은 탁정환이 자신의 범행을 스스로 털어놓는 기회를 틈타 녹음과 몰카가 작동하는 라이터로 그 죄를 세상 만천하에 알렸다. 동탁을 향해 칼을 휘두르려던 진수아는 결국 자신을 찌르고, 탁재희는 아버지에 직접 체포 명령을 내렸다.

모든 숙제가 풀리자 공수창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져 갔다. 동탁은 오열하며 수창의 몸 속으로 들어가려 했고, 공수창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되살아났다.

조항준 형사가 있는 곳에서 다시 만난 동탁과 수창. 기억을 잃은 듯했던 수창은 동탁과 영혼의 단짝 케미를 이루며 퇴장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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