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포수' 몰리나, 2020시즌 종료 후 은퇴한다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레전드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2020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몰리나가 세인트루이스에서의 남은 계약을 채운 뒤 커리어를 마감한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몰리나는 지난해 4월 세인트루이스와 3년 총액 6000만달러(약 639억원)에 재계약했다. 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몰리나는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3년만 더 뛰겠다. 그 뿐이다”라고 은퇴를 말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컵 획득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앞으로 3차례의 가을야구가 남아있다”라고 남은 시즌 목표를 전했다.

1982년생의 베테랑 포수 몰리나는 지난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만 14시즌을 뛰었다. 통산 2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을 맛봤고, 8번의 골든글러브와 올스타의 영예를 안은 메이저리그 내 이른바 ‘레전드 포수’로 불린다. 14시즌 성적은 1747경기 타율 .284 1730안타 126홈런 785타점이다.

[야디어 몰리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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