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맨시티, 비싼 몸 값 때문에 산체스 포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에서 물러났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는 1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산체스 영입을 포기했다. 이유는 그의 비싼 몸 값 때문이다”고 전했다.

아스날과 6개월 뒤 계약이 만료되는 산체스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최대 이슈다. 그는 당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합류가 유력했지만 라이벌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며 변수가 발생했다.

맨유는 맨시티가 제시한 이적료보다 더 높은 금액을 아스날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체스의 주급으로 40만 파운드(약 5억 8000만원)을 베팅했다.

결국 산체스는 맨유행이 유력해졌다. 맨시티는 산체스 몸 값을 올릴 것을 고려했지만 최종적으로 영입을 포기하기로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산체스 영입에 거액의 주급을 지불할 경우 팀 내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맨시티가 산체스의 몸 값이 비싸다고 판단했다”고 전했고 텔레그래프도 “산체스가 맨유에서 리그 최고 주급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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