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맥커친,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행 합의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피츠버그의 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샌프란시스코로 둥지를 옮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피츠버그로부터 앤드류 맥커친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텐게일 기자에 따르면 메디컬테스트 진행 후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

맥커친은 지난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해 피츠버그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6시즌 타율 .256에 그치며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팀 옵션을 실행하며 2018시즌까지 피츠버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럼에도 이번 스토브리그서 맥커친의 트레이드 루머는 끊이질 않았다. 현지 복수 언론은 맥커친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을 줄곧 보도했었다.

맥커친은 지난 시즌 156경기 타율 .279 159안타 28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던 전성기 시절엔 못 미치지만 한 팀의 주전 외야수로는 충분히 뛸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 중견수 보강이 절실했던 샌프란시스코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맥커친 영입으로 미소를 짓게 됐다.

[앤드류 맥커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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