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잔류' 김승회의 각오 “책임감 갖고 투수조 이끌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에 남게 된 FA 투수 김승회가 책임감을 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15일 우완투수 김승회와의 FA 계약을 발표했다. 김승회는 계약기간 1+1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 등 총액 3억원에 두산 잔류에 성공했다.

2003년 2차 5라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승회는 7시즌 활약 후 롯데, SK를 거쳐 2017시즌 다시 두산으로 복귀했다. SK서 방출의 아픔을 겪었지만 친정팀 두산에서 손을 내밀었고, 69경기 69이닝 7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96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두산도 “지난해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한 선수다. 순위싸움이 한창이던 후반기에는 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라고 공을 인정했다.

현역 생활 연장에 성공한 김승회는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수조를 이끌겠다. 올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책임감을 드러내며 “시즌 준비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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