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강정호, MLB.com "모란, 피츠버그 주전 3루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란이 주전 3루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 없는 2018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각)에는 에이스 게릿 콜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넘기면서 4명의 선수를 받아왔다. 받아온 4명의 선수 중 3루수 콜린 모란이 포함됐다.

MLB.com은 15일 "게릿 콜의 트레이드는 피츠버그의 2018시즌 로스터 구멍을 메우는 것을 돕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각 파트별 전력 변화를 살펴보면서 3루수 부문도 짚었다. 강정호를 찾아볼 수 없었다.

MLB.com은 "모란이 3루수인가"라고 질문을 하며 "그렇다. 모란은 주전 3루수가 될 것이며, 데이비드 프리즈는 리저브 역할로 돌아갈 것이다. 프리즈가 벤치로 밀려나면서 1루와 3루 백업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오른손타자 프리즈가 왼손투수 상대 선발로 나서면서 왼손타자 모란을 보호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 옵션으로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거론됐다. 그러나 헤이즈는 올 시즌 더블A에서 뛴다. MLB.com은 "세 번째로는 올해 더블A에서 뛰어야 하는 헤이즈다. 이는 곧 가까운 미래에는 25세의 모란이 핫코너(3루)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MLB.com은 올 시즌 피츠버그 3루를 전망하면서 강정호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발목 잡힌 강정호는 올 시즌에도 비자발급 여부가 불투명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제한 명단에 올린 상태다. 강정호에게 몸값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강정호(위), 모란(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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