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이 본 곤잘레스 뉴욕 메츠행, 스미스의 보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곤잘레스가 메츠에 보험을 들어줬다."

류현진(LA 다저스)과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아드레안 곤잘레스의 뉴욕 메츠행이 임박했다. 미국 언론들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꾸준히 곤잘레스의 메츠행 소식을 보도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역시 15일 곤잘레스의 메츠행을 조명했다.

곤잘레스는 작년 12월에 LA 다저스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 됐다. 물론 사전에 애틀란타에서 방출되기로 합의했다. 자유의 몸이 된 곤잘레스는 메츠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메츠는 FA 제이 브루스에 이어 곤잘레스 영입으로 타선을 보강했다.

USA 투데이는 "메츠의 오프시즌 목록에는 방망이 파워를 추가하는 것도 포함됐다. 아드레안 곤잘레스의 통산홈런은 311개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숫자가 떨어졌다. 부상으로 2017시즌의 절반 이상 뛰지 못했다"라고 곤잘레스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USA 투데이는 "곤잘레스는 도미닉 스미스가 매일 1루수 선발로 나서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메츠에 보험을 들어줬다"라고 바라봤다. 즉, 베테랑 곤잘레스는 메츠가 장기적으로 키워야 할 1루수 스미스가 자리잡을 때까지 유용하게 쓰일 자원이라는 의미다. 스미스가 아직은 풀타임 1루수로 자리잡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USA 투데이는 "메츠는 54만5000달러, 최저연봉을 곤잘레스에게 지급한다. 애틀란타가 곤잘레스의 잔여 2150만달러를 책임진다"라고 설명했다. 애틀란타는 그 조건에 LA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곤잘레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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