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1987’ ‘신과함께’ ‘코코’, 극장가 한치 양보없는 3파전 양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주말 극장가가 치열한 3파전으로 재편됐다.

1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 ‘신과함께’ ‘코코’는 나란히 박스오피스 1,2,3위를 차지했다. 각각 18만, 14만, 11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예매율은 ‘1987’(30.4%), ‘코코’(25.5%), ‘신과함께’(20.2%)가 차지하고 있다.

‘1987’ ‘신과함께’의 강력한 쌍끌이흥행에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가세하면서 3파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세 작품 모두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 주말 박스오피스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1987’은 역주행 신화를 쓰며 개봉 18일찌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 관람 이후 흥행 1위에 오르더니 5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2017년 올해의 영화’라는 호평 속에 관객의 뜨거운 입소문이 퍼졌다.

디즈니 픽사의 ‘코코’는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을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명가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가족애와 소년의 꿈을 결합시킨 이 영화는 황홀한 비주얼과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 잡았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10에 오른 ‘신과함께’는 여전히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 뿐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에 성공하는 등 ‘영화 한류’의 위력을 떨치고 있다.

오는 17일 ‘메이즈러너:데스큐어’ 개봉 전까지 세 영화의 3파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디즈니 픽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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