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나혼자산다' 이필모, 여자친구만 있으면 완벽한 '이필봇'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 혼자 산다' 이필모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228회에는 배우 이필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필모는 크리스마스 이브 때 촬영을 했다고 말했고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그럼 멋지게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영상 속 이필모는 비몽사몽 캄캄한 곳에서 일어나 목이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부스스한 모습을 보였다.

커피를 마신 이필모는 곧바로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했고 빨랫감을 척척 개며 주부같은 면모를 보였다. 옷에 묻은 먼지까지 테이프로 떼어내는 섬세함을 드러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저 모습이 크리스마스 이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필모는 씻지도 않고 어딘가로 향했고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경악했다. 이필모가 향한 곳은 헬스장. 헬스장에 간 이필모는 거침없이 러닝머신 위를 달렸고 근육운동을 하며 멋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겨드랑이에 구멍이 난 티셔츠가 공개되자 또 한번 멤버들이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들어와 샤워를 하던 중, 그는 화장실 청소를 했고 지켜보던 멤버들은 그에게 '이필봇'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로봇처럼 일상을 보내던 그는 아침부터 라면을 끓여먹었고 나트륨이 건강에 안좋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다량의 김치를 먹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로봇처럼 분리수거를 한 뒤 비가 와도 우산을 쓰지 않고 어딘가로 향했다. 자주가는 동네 카페에서 매일 같이 먹는 커피를 마시고 당구장에 갔다. 그는 당구장에서 향초를 만들어 의외 모습을 드러냈다.

이필모는 손현주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과 막창집에서 만났고, 손현주를 가리켜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주변의 형들이 "2018년에는 결혼해라"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는 자신의 일상을 영상으로 지켜본 소감에 "너무 기계적이지 않나 싶다. 그런데 내 일상인데 어떡하나. 올해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