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아동문학가 류쉬위안, 68세 일기로 숨져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아동문학가 겸 작가로 활동했던 류쉬위안이 숨졌다.

중국 상하이(上海)의 문예인이자 인기 작가로 활동했던 류쉬위안(劉緖源)이 지난 10일 정오 12시 20분 경 상하이에서 68세를 일기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펑파이(澎湃)뉴스, 선전상보(深圳商報) 등 중국 매체가 지난 10일, 11일 보도했다.

류쉬위안은 상하이의 루쉰 중학교를 나온 후 기자로 일하며 독학으로 중국 근대 작가 저우쭤런(周作人), 아동문학, 현대문학, 사상사 등을 연구했으며 문예지 '문회월간(文匯月刊)' '문회독서주보(文匯讀書週報)' '신서적(新書摘)' 등의 편집을 맡았다.

류쉬위안은 얼마 전 상하이 문회보(文匯報)를 퇴직한 후에도 저술 활동을 계속 해왔으며 지난 해 11월 17일 상하이에서 '미와 아동' 증보판의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난 해 12월 8일 자신의 SNS로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 마지막 공개 활동이었다.

류쉬위안은 최근까지 지병인 폐렴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생전의 저작으로 '문학 속의 애정 문제' '저우쭤런 해독' '아동문학의 3대 모디프' '중국 현대 아동문학 역사의 대략' '백년 중국소설 정화' 등 다수가 있다.

[작가 류쉬위안. 사진 = 펑파이뉴스 보도 화면]

김혜지 기자 kimhyeji1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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