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채연·김지민 "남자귀신에 눌린 가위 느낌 너무 좋았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채연과 개그우먼 김지민이 남자 귀신에게 눌린 가위 경험담을 공개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3'에서 채연은 "너무 외로워서 가위 눌리면 반갑다고?"라는 전현무의 물음에 "그거는 모르겠다. 너무 외로워서 그런 걸 수도 있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어느 날 벽을 보고 자고 있는데 가위 눌리기 전 느낌이 오더라. 갑작스레 마사지 받을 때 느끼는 기분 좋은 소름 있잖아. 그런 닭살이 다리부터 쫘악 올라오는 거야. 누가 나를 스킨십 해주는 것처럼 그래서 '이 가위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한 채연.

이에 유재석은 "어떤 가위기에?"라고 물었고, 채연은 "뒤에서 나를 안아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누가 목 뒤에다 입김을 후 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 가위에 눌리고 나서 일어나는데 힘들지 않았다. 그냥 자연스럽게 풀리고 나서 '이 가위가 뭐야? 이 느낌은 뭐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위에서 그게 남자 가위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인 채연.

그러자 김지민은 "나도 똑같은 경험이었다. 스킨십. 머리도 막 쓰담쓰담해주고. 평소에는 어떻게든 깨려고 하는데 '가만있어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고, 전현무는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