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혜민스님, 이연복에 "꼰대가 고민? 입 닫고 지갑 열어라"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혜민스님이 셰프 이연복 고민에 해답을 내놨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장고')에서는 혜민스님이 출연진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김성주는 혜민스님에 "국민 멘토다. 강연도 많이 하고 SNS를 통해 소통을 많이 하시는데 연령대별로 고민이 다를 거 같다"고 물었고, 혜민스님은 "10대는 학업 문제, 20대는 연애와 취업, 불안한 미래에 대해 물어본다"며 "30대는 결혼, 육아 문제를 40대는 부부관계나 시댁과의 관계를 물어본다. 5·60대가 되면 삶에 대해 물어보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김성주는 혜민스님에 "연애와 육아 관련 고민 상담은 혜민 스님에게 생소할 텐데"라고 물었고, 혜민스님은 "오히려 그 안에 있지 않기 때문에 잘 보인다"라고 답했다.

이어 셰프들은 신년 특집으로 혜민스님에 고민을 부탁하는 코너를 가졌고, 이연복은 혜민스님에 "어린 직원들과 세대 차이가 고민이다. 말 섞으려고 해도 못 알아듣는 말 투성이다. 혹시나 직원들이 날 꼰대로 볼까 봐 걱정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혜민스님은 "꼰대라는 얘기가 지적을 많이 하는 사람 아니냐. 지적을 하는 건 좋은데 지적하기 전에 칭찬을 3번 정도 하고 지적을 1번 하면 지적을 받아들일 수 있을 거 같다. 그런데 칭찬은 야박하게 하면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얘기가 많아지면 꼰대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답했다.

특히 혜민스님은 "나이가 들수록 이런 말이 있다. 입은 닫고 지갑은 열고. 지갑을 좀 많이 여시면 그분들이 좋아하실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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