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야구인들의 축제가 된 류현진-배지현 결혼식 '초호화 하객군단'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의 결혼식이 치뤄졌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소개로 처음 만나 교집합인 야구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9월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국민 MC' 유재석이 맡았고, 축가는 평소 류현진과 친분이 두터운 김종국이 맡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의 하객들은 시상식을 방불케 할만큼 초호화 인맥을 자랑했다.

▲ 김선신-박신영-박지영-정순주 아나운서 '배지현을 축하하러 온 미녀 아나운서 군단'

- 배지현 아나운서의 최측근들이 다 모였다. 모두 뛰어난 미모들을 뽐내며 우아한 블랙 하객패션을 선보인 네 명의 스포츠 아나운서. 김선신 아나운서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류현진-배지현 결혼식에 오게 되어 기쁘다. 행복하고 오래오래 살기를 기도하도록 하겠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고, 박신영 아나운서는 "두 사람의 만나는 과정부터 쭉 지켜봐온 최측근으로써 결혼을 축하하고 오랫동안 행복하길"이라고 말했다. 정순주 아나운서는 "5년 동안 알고 지낸 베스트 프랜드 배지현의 결혼을 축하하고 얼른 나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부러움 섞인 축사를 전했다.

▲전현직 메이저리거 김현수-황재균-추신수 '우리가 빠질 수 없지'

- 류현진과 미국 생활을 같이 했던 전현직 메이저리거도 결혼식장을 찾아 축하를 했다. LG 트윈스로 이적한 김현수는 신년하례식을 마치자마자 절친 류현진의 결혼식을 찾았다. 또한 kt 소속 황재균도 수원에서 성화봉송을 한 후 식장을 찾아 "오랜 친구가 결혼하니까 부러운 마음이 크다. 예쁜 신부 맞아서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좋겠다" 친구의 결혼을 축하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수해 같이 한 텍사스 추신수도 류현진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부인 하원미 씨와 동행했다. 추신수는 "(류)현진이가 이제는 새로운 가정을 꾸리니까 조금 더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올해가 중요한 한해이기에 힘이 돼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남겼다.

▲ 야구여신 박기량-홍드로 홍수아 '야구여신들의 결혼식 나들이'

- 야구여신들도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았다. 배지현과의 친분으로 결혼식장을 찾은 '야구여신' 치어리더 박기량은 화이트 셔츠 패션으로 화사한 미모를 뽐내며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다. 행복한 가정 꾸렸으면 한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류현진과의 시구 인연으로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게 된 홍수아는 "현진아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 저는 언제갈 지 모르겠다"고 했다.

▲ 이휘재-오지호 '천하무적 야구단, 우리도 축하한다'

- 야구를 사랑하는 이휘재와 오지호도 얼굴을 비추며 축하했다. 결혼식 시간보다 2시간 가량 일찍 온 이휘재는 첫 번째 하객으로 얼굴을 비추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으로 류현진과 인연을 맺은 오지호도 식장을 찾았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006년 한화 이글스 투수로 입단, 첫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성장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총 98승을 거둔 이후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이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