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의 비밀서재’, 댄 스티븐슨 VS 크리스토퍼 플러머 연기대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인생작 '크리스마스 캐럴'을 완성하기까지 6주 동안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가 11일 개봉하는 가운데 댄 스티븐슨과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연기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영화는 천재 소설가와 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실화와 영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판타지가 결합된 구성으로 천재 예술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에서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를 맡은 댄 스티븐스와 찰스 디킨스의 분신, '스크루지' 역의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야수의 탈을 벗고 천재 소설가 찰스 디킨스로 변신한 댄 스티븐스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적인 훈남미를 뽐내며 여심을 사로 잡는다.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속 찰스 디킨스는 흔히 연상하는 진지하고 엄숙한 이미지가 아니라 젊음의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있는 찰스 디킨스로 완성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찰스 디킨스의 운명이자 숙적은 바로 '스크루지'로, 2012년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관록 있는 연기를 선사한다.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슬럼프에 빠진 찰스 디킨스의 머릿속에 등장해 퉁명스럽게 속을 긁고, 끊임없이 질문 공격을 펼치며 자신을 어필하는 뜨거운 온기와 드라이한 유머를 동시에 지닌 새로운 스크루지를 보여준다.

댄 스티븐스가 선보이는 위트있고, 다이내믹한 에너지 넘치는 '찰스 디킨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짓궂지만 카리스마 넘치고 때론 연민이 느껴지는 '스크루지'는 각자의 캐릭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명연기 덕분에 빛을 발한다는 평이다.

1월 11일 개봉.

[사진 제공 = 이수 C&E]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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