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아침' 이세창 "김지연, 좋은 사람이었지만 서로 너무 달랐다"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배우 이세창이 이혼 당시의 심경과 현재 아내인 뮤지컬 배우 정하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이세창, 정하나 부부가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세창은 배우 김지연과의 이혼에 대해 "그 당시에는 경제적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김지연 씨도 참 좋은 사람이었지만 서로 경험과 인내심이 부족했다. 성향과 취미 생활도 너무 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당시 여러 가지가 힘들었는데 배우로서는 '결혼에서 실패한 낙오자' 같은 이미지가 힘들었다. 집 밖으로 안 나가고 촬영 외에는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세창은 가장 가슴 아픈 점을 언급하며 "제가 결혼한 건 아는데 이혼한 건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분들이 전처와 딸의 안부를 물어보는 것이 아프다. 최근에는 딸과 문자로 안부를 묻는다. 그전에는 한 달에 한 번은 봤는데 지금 못 본지 석 달 정도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결혼 발표 후 악성 댓글이 있었는데, 나는 괜찮았지만 아내가 스트레스 받는 것이 제일 걱정이었는데 잘 이겨내주더라. 그래서 고맙다. 이 사람한테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세창은 지난 2013년 김지연과 이혼 후 정하나와 올해 11월 5일 재혼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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