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리들리 스콧 “‘블레이드 러너 2049’, 너무 길었다” 비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레이드 러너’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드니 빌뇌브 감독의 속편 ‘블레이드 러너 2049’ 러닝타임이 너무 길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6일(현지시간) 벌처와 인터뷰에서 “내가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영화가 너무 길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욕설을 섞어가며 말했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평단의 찬사를 받았지만, 흥행은 실패했다. 전세계에서 2억 5,824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러닝타임은 2시간 43분에 달했다. 너무 긴 러닝타임이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982년작 ‘블레이드 러너’의 러닝타임은 1시간 57분이었다.

한편 리들리 스콧 감독은 현재 신작 ‘올 더 머니’를 홍보 중이다.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몸값에만 관심을 갖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영화이자 제75회 골든글로브 주요 3개 부문(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작이다.

2018년 2월 개봉 예정.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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