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6억불 돌파, 한국은 79만명 흥행참패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가 전 세계 6억 달러(약 6,500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제대로 힘을 못 쓰며 추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6억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앞서 올해 최고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와 동일하게 최단 기간 1억 달러 달성, 개봉 첫 주 2억 2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여 역대 2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데다 스토리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22일 하루 동안 2만 4,766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9만 357명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는 ‘강철비’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한 데다 지난 20일 ‘신과함께-죄와벌’의 폭발적 흥행세에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미끄러지고 있다. 특히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영화 ‘위대한 쇼맨’에 3위 자리는 내주고 겨우 4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의 흥행실패는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두 번째 스핀오프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첫 번째 스핀오프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는 가까스로 101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과연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가 100만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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