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X김윤석 '남한산성', 로테르담 영화제 비경쟁 초청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병헌, 김윤석 주연 영화 '남한산성'(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제 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의 '그림자들의 역사'(A History of Shadows)에 초청됐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주요 유럽영화제 중 하나로, 1972년 처음 개최된 이후 새로운 감독과 작품들을 세계 영화계에 꾸준히 소개해왔으며, 종래의 관습에서 벗어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들을 조명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제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는 내년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된다. '남한산성'이 초청된 비경쟁 부문의 그림자들의 역사(A History of Shadows) 섹션은 역사 속 인물들을 돌이켜보고 재평가하는 영화들을 선보이는 특별프로그램으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부문이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거윈 탐스마(Gerwin Tamsma)는 '남한산성'을 공식 초청하며 "'남한산성'은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 문화에 대해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며 관객들에게는 도덕적 질문을 던진다"고 전했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현명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한산성'은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 묵직한 정공법으로 빚어낸 황동혁 감독의 연출력, 동양인 최초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 감독 등 실력파 스태프들의 참여한 영화다. 380여 년을 뛰어 넘어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영화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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