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한끼줍쇼' 김아중, 이경규도 놀란 EBS급 지식백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아중이 4년 만의 예능 나들이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20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김아중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밥동무로 출연해 경주 황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은 김아중이 4년 만에 출연하는 예능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런 김아중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이경규는 웃음을 터트렸다. 의아해하는 강호동에게 이경규는 "내가 김아중을 알아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사실 예전에 내가 영화사를 할 때 김아중이 오디션을 보러 왔었다. 그런데 내가 떨어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런데 영화는 제작이 되지 못했고, 김아중은 다른 영화에서 대박이 났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 말에 김아중은 "사실 난 오디션에서 떨어진 것도 몰랐다. 영화가 이후로도 제작이 안되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악연 조합' 이경규와 김아중은 이후로 의외의 지식배틀을 벌였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 경주를 둘러보며 이경규는 틈틈이 지식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내가 사흘간 경주의 천년 역사를 공부해서 왔다. 그래서 잊어버리기 전에 빨리 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강호동은 "이경규가 항상 마음 속의 라이벌로 유시민 작가를 생각하고 있다"고 놀렸다.

그런데 사흘간 벼락치기로 지식을 쌓아온 이경규 못지않게 김아중도 경주에 관한 수많은 지식을 뽐냈다. 김아중은 "경주에 한 달 반 정도 탐방을 온 적이 있다"며 첨성대 등의 역사를 소개했다. 김아중의 지식에 놀란 이경규는 "왜 나와서 내가 외워온 것을 다 얘기하냐"고 불만을 토로해 일행을 폭소케 했다.

그리고 시작된 한 끼 도전 시간에는 김아중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이경규와 김아중, 강호동과 한혜연으로 팀을 나눠 시작된 한 끼 도전. 먼저 집에 입성한 것은 강호동과 한혜연이었다.

이들을 부러워하며 도전을 이어가던 이경규와 김아중은 막 김장을 마치고 푸짐한 보쌈까지 마련된 집에 초대를 받는 것에 성공했다. 그 때 두 사람에게 강호동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그 사이 강호동과 한혜연의 한 끼가 좌절된 것. 결과적으로 이경규와 김아중이 '한끼줍쇼' 100호 집의 주인공이 됐다.

물론 강호동과 한혜연도 한 끼에 성공하며 101호 집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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