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픽]폭스 인수한 디즈니, ‘울버린’ 리부트 전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세기폭스를 인수한 디즈니가 ‘울버린’을 리부트할 전망이라고 1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디즈니 임원들이 ‘울버린’을 리부트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로건’에 등장했던 소녀 울버린 ‘X-23’ 제작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데드풀’ 시리즈를 계속 19금 히어로 무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나머지 ‘엑스맨’ 영화는 어떻게 될지 유동적이다. 내년 4월 ‘엑스맨:뉴 뮤턴트’는 예정대로 개봉하지만, 이후에 저예산과 신인배우를 기용하는 폭스의 방식이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물론 ‘엑스맨:뉴 뮤턴트’가 흥행 대박을 터뜨리면 상황은 달라진다.

‘판타스틱4’도 안개속이다. 두 번이나 리부트 했다가 망했는데, 세 번째 리부트에 나설지 의문이다.

20세기폭스는 ‘데드풀’ ‘로건’을 19금 히어로 영화로 만들고, ‘엑스맨:뉴 뮤턴트’를 호러무비로 제작하는 등 모험을 좋아했다.

그러나 디즈니는 안전을 선호한다. 디즈니는 어떤 방식으로든 안전한 계획 속에서 20세기폭스가 보유했던 마블 판권 캐리터를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어떻게 재구성할지가 관건이다. 그는 전 세계에 슈퍼히어로무비 붐을 일으킨 ‘미다스의 손’이다.

그가 마블 페이즈4에서 엑스맨, 판타스틱4, 울버린 등을 어떻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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