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중국배우? NO! 베트남계 여배우들 활약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감독 라이언 존슨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 두 명의 여성 캐릭터가 관객들 사이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 새롭게 등장한 여성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베트남 출신의 배우 베로니카 은고와 베트남계 미국인인 켈리 마리 트란이 각각 저항군의 파일럿 페이지 티코, 저항군의 기술자 로즈 티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 두 캐릭터는 자매 관계로, 저항군에서 핵심적인 임무를 맡는다.

페이지 티코 역을 맡은 베로니카 은고는 자국인 베트남에서의 큰 인기에 힘입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다재 다능한 재능을 겸비해 배우, 가수, 영화감독까지 활동하는 팔방미인 스타이다. 지난 10월에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연 작품이 공식 초청돼 한국을 방문, 많은 국내 팬들의 특별한 만남도 가진 바 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초반에 광활한 우주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장면에 등장, 저항군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스타워즈' 세계로 단숨에 몰입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눈에 띄는 선 굵은 외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이후 행보 역시 기대를 더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중 최초로 출연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인 켈리 마리 트란이 연기한 로즈 티코는 제국군을 탈출해 저항군에 합류한 전사 핀과 함께 제국군 함선에 침투하기 위한 특별한 미션을 수행하는 인물이다. "촬영장에서 베네치오 델 토로, 앤디 서키스, 아담 드라이버 등 이들을 관찰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매일 촬영장에 가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했다"는 인터뷰처럼 열정적인 활약을 선보인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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