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29점' LG, 김기윤 빠진 kt 잡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LG가 3연패서 벗어났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에 79-75로 승리했다. LG는 3연패서 벗어났다. 8승13패로 8위를 유지했다. kt는 2연패를 당했다. 4승18패로 여전히 최하위.

LG는 조성민의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kt도 리온 윌리엄스의 중거리슛에 이어 허훈, 박지훈, 김기윤으로 이어진 연계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나왔다. 김영환의 돌파, 허훈의 뱅크슛으로 정비했다.

LG는 김시래와 제임스 켈리의 2대2에 의한 골밑 득점, 켈리의 덩크슛으로 다시 응수했다. 김시래의 3점포도 나왔다. 1쿼터 막판에는 김시래와 에릭 와이즈가 스핀무브 레이업슛을 터트렸다. 류종현도 골밑으로 파고 들어 와이즈의 패스를 받아 점수를 만들었다. kt도 웬델 맥키네스가 골밑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15-15.

LG가 2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와이즈가 맥키네스를 잘 막았다. 맥키네스의 포스트업을 버텨낸 뒤 공격에선 맥키네스를 상대로 훅슛을 넣었다. 켈리도 윌리엄스를 상대로 포스트업 공격에 성공했다. 그 사이 kt도 김영환의 자유투에 이어 맥키네스가 허훈의 아웃 오브 바운드 패스를 받아 탑에서 뱅크슛으로 3점포를 터트렸다.

LG는 2쿼터 중반 와이즈가 잇따라 맥키네스의 골밑 공격을 봉쇄했다. 조성민은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뱅크슛을 터트렸고, 켈리는 윌리엄스의 패스를 스틸, 속공 레이업슛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양팀 모두 턴오버로 주춤했다. 그러나 LG는 켈리가 잇따라 골밑 득점을 올렸다. 조성민에게 기 막힌 패스를 넣어 3점플레이를 유도했다.

kt도 맥키네스가 허훈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윌리엄스의 속공 마무리도 있었다. 박지훈이 윤여권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그러자 LG는 켈리의 중거리포, 김시래의 어시스트를 와이즈가 잇따라 점수로 연결했다. 2쿼터 종료 2.8초전 와이즈가 스크린을 타고 골밑으로 침투, 김시래의 랍패스를 그대로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은 LG의 41-33 리드.

kt는 3쿼터 초반 맥키네스가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와이즈를 상대로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8분14초전 와이즈를 수비하다 4반칙에 걸렸다. 그 사이 kt는 조성민이 스크린을 타고 중거리포를 터트렸고, 와이즈가 정창영의 패스를 받아 김민욱을 상대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kt는 허훈의 드라이브 인으로 추격했으나 LG는 켈리가 연속득점을 올려 달아났다.

kt는 실책이 늘어났다. LG는 수비와 연계플레이 응집력을 높였다. 국내선수들의 패스를 켈리가 연이어 점수로 연결했다. 와이즈는 공격리바운드 이후 3점플레이를 엮어냈다. kt는 3쿼터 막판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3쿼터는 LG의 62-51 리드.

LG는 4쿼터 초반 정준원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kt도 윌리엄스와 박철호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LG도 켈리, 조성민에 이어 패스게임에 의한 정준원의 3점포까지 나왔다. 켈리는 윌리엄스를 상대로 연이어 점수를 만들었다. 경기종료 6분1초전 김시래의 스틸과 어시스트에 의한 켈리의 덩크슛이 백미였다.

경기종료 3분32초전 켈리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박철호와 부딪혀 크게 넘어졌다. 와이즈가 투입됐다. kt는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추격했다. 그러자 와이즈가 2분14초전 윌리엄스를 상대로 탑에서 중거리포를 꽂았다. 27.2초전 김시래, 14.4초전 정창영이 자유투를 1개씩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켈리가 29점 6리바운드, 와이즈가 18점 8리바운드로 돋보였다. kt는 경기 막판 강압수비로 승부를 걸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켈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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