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토냐’ 마고 로비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오스카 청신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아이, 토냐’의 마고 로비가 제 75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뮤지컬, 코미디 부문) 후보에 지명되면서 내년 아카데미 전망을 밝혔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 메헤르 타트나 회장은 11일 영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부문의 후보 작품과 감독, 배우를 발표했다.

마고 로비는 주디 덴치(빅토리아 & 압둘), 헬렌 미렌(레저 시커), 시얼샤 로넌(레이디 버드), 엠마 스톤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도 경쟁을 벌인다.

미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실존 인물 토냐 하딩의 자전적인 드라마를 담은 영화 ‘아이, 토냐’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은 물론, 해외 언론 평단의 끝없는 격찬 세례를 받고 있다.

당시 올림픽을 앞두고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 낸시 캐리건의 공격 사주로 희대의 가십거리였던 토냐 하딩이 치명적인 스캔들로 은반을 떠난 뒤,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 레슬러이자 복서로 링 위에 올라서기 까지 강렬한 드라마를 그려낸 이 작품은 지난 11월 5일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앙상블상, 그리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마고 로비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영화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과 디트로이트 영화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골든글로브에도 노미네이트 되는 등 역대급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해외언론은 "신선한, 위태로운, 얄미울 정도로 재밌는 영화"-Variety, "눈물 쏙 빼는 재미와 쓰라린 고통을 담아낸 영화. 당신은 아프도록 웃게 될 것이다"-Rolling Stone, "오래된 타블로이드 가쉽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은 각본과 연출"-Hollywood Reporter, "차가운 이야기를 뜨겁게 풀어내다" - RogerEbert.com, "웃고 울리는 토냐의 인생, 그리고 마고 로비의 열연" - Indiewire 등 호평을 쏟아냈다.

2018년 2월 개봉.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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