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유재석, '6년연속' 갤럽조사 올해의 개그맨…38.3% 지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7년에도 '유느님'의 시대는 계속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코미디언/개그맨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38.3%의 지지를 얻어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MBC),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3'(KBS2)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1위,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6년 연속 1위에 올라 10년 넘게 독보적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위는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강호동(23.3%)이다. 그는 '해피선데이-1박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 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5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복귀 후 '아는 형님', '한끼줍쇼'(JTBC), '신서유기'(tvN) 등 비지상파 채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3위는 박나래(15.9%)로, 여성 개그맨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tvN)를 통해 점차 이름을 알렸으며, '무한도전', '라디오스타'(MBC) 등에 게스트로 등장해,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대세로 등극했다.

4위는 실내 예능의 최강자 신동엽(13.5%)이다. 그는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KBS2), 'TV동물농장', '미운 우리 새끼'(SBS), 'SNL 코리아', '수요미식회'(tvN) 등 지상파와 비지상파 채널을 넘나들며 예능 지존(至尊) '동엽신'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5위는 예능계 대부 이경규(9.5%)다. 1981년 데뷔해 40년 가까이 토크쇼, 실내 예능, 리얼 버라이어티 등 모든 장르 예능을 섭렵하며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한끼줍쇼'(JTBC),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MBC)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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