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위대한 쇼맨’, 감동과 환희의 OST 발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화려한 볼거리와 환상적인 음악으로 연말 극장가를 점령할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 O.S.T가 12월 8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됐다.

오는 12월 20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될 이번 작품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 듀오가 작사작곡을 맡은 이번 영화는 ‘레미제라블’, ‘라라랜드’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뮤지컬 영화로 꼽히고 있다.

연출을 맡은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은 ‘듣는 순간 뇌리에 박힐 수 있는 매우 캐치한 팝 적 후렴’을 파섹 앤 폴 듀오에게 주문했다. 그들은 19세기 배경이지만 현대의 관객에게 익숙한 팝 사운드와 힙합 리듬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운드트랙을 완성했다.

사운드트랙의 오프닝 ‘The Greatest Show’는 본 앨범에서 유일하게 파섹 앤 폴 듀오가 다른 작곡가와 공동 작업했다. 마치 서커스장에 들어선 기분을 느끼게 하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 곡은 ‘Can’t Hold Us’, ‘Thrift Shop’ 등의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맥클모어 앤 라이언 루이스의 프로듀서 라이언 루이스가 참여했다.

랩에 가까운 리드미컬한 코러스를 들려주는 ‘Come Alive’는 “우리는 우리가 살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단 걸 알아, 왜냐면 두 눈을 크게 뜨고 꿈꾸고 있으니까! 그러니 신나게 가자!”로 영화의 주제를 드러낸다.

사운드트랙의 하이라이트 ‘This Is Me’는 ‘The Greatest Show’, ‘Rewrite The Stars’와 함께 선공개되며 영화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라.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곡은 브로드웨이의 라이징스타 킬라 세틀의 파워풀한 고음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앨범에서 가장 로맨틱한 트랙으로 꼽히는 잭 에프론과 젠다야가 함께 부른 듀엣 송 ‘Rewrite The Stars’는 사랑의 설렘과 불안감을 솔직하게 그린 가사와 벅찬 감정을 만드는 멜로디로 감동을 준다.

환상적인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모두 담긴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 는 8일 CD와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되며, CD 구매자에게는 초도 한정으로 오리지널 영화 포스터를 증정한다.

[사진 = 워너뮤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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